다들 축구 하면 화려한 발재간이나 엄청난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들만 기억하잖아? 요즘 축구 커뮤니티나 관련 사이트 같은 데만 가봐도 그래. 어떤 선수의 스탯이 어떻고, 이번 주 경기에서 몇 골을 넣었네 하면서 온통 화려한 수치 얘기뿐이지. 물론 그런 선수들도 대단해. 하지만 내 기억 속,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올라운더는 따로 있어. 바로 고(故) 유상철 감독님이야. 갑자기 웬 은퇴한 옛날 선수 얘기냐고 할 수도 있겠지. 근데 잘 들어봐. 요즘처럼 조금만 상황이 안 맞으면"전술이 나랑 안 맞네","포지션이 낯설어서 실력 발휘를 못 했네" 하면서 핑계 대기 바쁜 시대에, 유상철이라는 이름 석 자가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완전히 결이 다르거든. 오늘은 내가 어릴 적 집 ..